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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종교 | 원영진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 ‘고상한 국민이 사는 보석 같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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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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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코로나 19로 다시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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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고상한 국민이 사는 보석 같은 나라’



1938년 노벨 문학상을 탄 펄벅(1892~1973) 여사가 남긴 말이다. 그는 미국에서 태어나 중국에서 성장하여 중국적 사고로 생활했고 미국의 대학을 졸업하여 장편소설 대지(大地)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조국인 미국 다음으로 한국을 사랑한다고 고백했으며 1967년 부천시에 소사 희망원을 세우고 이천여 명의 전쟁고아와 혼혈 아동을 돌보고 교육하며 한국 사랑의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1960년 처음 한국을 방문하고 진귀한 풍경에 매료 되었다. 경주 한 시골 마을에서 해가 질 무렵 소달구지에 볏단을 싣고 가는 농부를 발견했다. 그 농부도 지게에 볏단을 지고 가는 모습이었다. 펄벅 여사가 물었다. 


“왜 소달구지에 싣지 않고 힘들게 지고 가나요?”


농부가 대답했다.  


“소도 하루 종일 일을 했으니 짐도 나누어지고 가야겠지요?”


 고국으로 돌아간 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었다고 기록하며 그는 온몸에 전율을 느꼈다고 했다.


 또한 시골 집집마다 나무에 몇 개씩 달려 있는 감나무 열매를 보며 물었다. 따기가 힘들어서 그냥 두는 거냐고… 그게 아니라 까치밥이라 해서 겨울에 새들에게 주는 먹이라고 설명했더니 “내가 한국에서 보고 싶었던 것은 고적이나 왕릉이 아니라 바로 이런 모습”이라고 감동했다.


 우리 조상들은 봄에 씨앗을 심을 때도 세 알을 심는다. 한 알은 새들이 먹고 한 알은 벌레가 먹고 한 알은 내가 먹는 씨앗인 것이다. 우리 조상들의 순수한 나누고 배려하는 정(情)의 문화이다. 


1963년 출간한 펄벅의 한국을 배경으로 한 ‘살아있는 갈대’의 첫머리에 ‘한국은 고상한 사람들이 사는 보석 같은 나라’라고 극찬한 것은 날짐승과 소까지 배려하는 한국인의 고운 심정을 느꼈기 때문이다.


 펄벅, 그는 미국인이지만 동양인을 지극한 마음으로 사랑한 여인이다. 자신의 딸이 정신지체 장애인이어서 더 마음 아픈 아이들을 자애로 품은 어머니였다. 그러기에 미국 최초로 동양계 고아원을 세웠고 10년 이상을 봉사와 사랑으로 헌신했다.


 한국 독립운동에도 여러 방면에서 노력했다. 1962년 펄벅 여사가 케네디 대통령의 초청을 받고 백악관을 방문했다. 대통령이 옆자리에 앉아 “요즘 무슨 일을 하시느냐”고 물었다. “한국에 대한 글을 쓴다”고 말하니 얼굴을 찌푸리며 “골치 아픈 나라라며 미군도 철수해야 할 것 같다”며 “일본이 통치해야할 것 같다”고 말하자 펄벅 여사는 케네디를 향해 “한나라의 대통령이 한국을 그렇게 모르느냐”며 “그 말은 미국을 다시 영국의 식민지에 맡기려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설득했다”고 전한다. 케네디는 그 다음해에 총에 맞아 죽었다.


 

세계는 코로나 19로 다시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힘과 영향력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위대한 시민 의식, 위기 대처 능력, 민주의 투명성 공동체의 홍익 DNA가 군대 없이 세계를 정복했다며 새로운 세계 질서를 한국이 이끈다며 놀라고 있다. 


 

미국주립대(팬실배니아) 샘 리처드 교수는 말한다. “미래를 보려면 한국을 보라. 내 아들 딸들은 한국으로 유학을 보내겠다. 한국을 주목하라”고 외친다. 


국민 스스로 자긍심과 자존감을 재발견하면 위기가 기회가 되는 것처럼 세계가 암울한 공포 속에 방황하고 있지만 우리가 보여주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천자천손(天子天孫)으로써 우리 겨레의 베풂과 나눔의 품앗이, 두레, 홍익정신이 다시 역사 속에 깨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스스로 고상한 한국인의 모습으로 보석 같은 나라에서 천자의 외침으로 오늘의 어둠을 걷어내자. 그리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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