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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이·취임 법회 봉행(2017.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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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8-01-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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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이·취임 법회 봉행

편백운 스님 제26대 총무원장에 공식 취임…‘화합’과 ‘재도약’ 강조



편백운 스님이 ‘종도화합을 통해 실추된 종단의 위상을 다시 높일 것’을 결의하며 한국불교태고종을 새롭게 이끌 제26대 총무원장에 공식 취임했다.

한국불교태고종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간동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법륜사) 대불보전에서 제26대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의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제26대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종정 혜초 스님과 원로의장 덕화 스님, 종회의장 설운 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회장 홍파 스님, 나종민 문체부 제1차관 등을 비롯해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했다.

편백운 신임 총무원장 스님은 취임사에서 “대승적 화쟁의 노력이 필요한 때다”며 “종단이 재도약하여 과거 영광과 명예를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시일 내 법란 이후 불가피 하게 종단을 떠나있거나 제약을 받는 모든 종도에게 문호를 개방해 종도 지위를 회복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종도의 눈높이에서 종도들과 더불어 소통의 장을 넓히며, 정의와 상식에 기반한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열린 종무행정을 추진하겠다”며 “부당한 종무처리로 갈등을 유발하거나 종도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결코 없을 것임을 분명히 약속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발맞춰 종정 혜초 스님은 종단의 대화합을 위한 ‘특별사면’의 뜻을 밝혔다. 혜초 스님은 “종단으로부터 제약을 받아온 모든 사찰과 승려에 대해 특별사면을 선언한다”며 “이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조속히 실시해 종도의 대통합을 이루고 이를 기조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이임한 제25대 총무원장 도산 스님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4년 돌이켜볼 때 되돌리기 힘든 어렵고 고통스러운 순간도 많았다”며 “그렇지만 지나간 시간들은 종단이 더욱 향상일로의 길로 나아가는 귀중한 경험과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스님은 “우리는 종단 안정을 바탕으로 화합과 상생의 기조로 도약하는 미래를 향하고 있다”며 “이임 후에도 부족하나마 힘을 다해 새로운 집행부를 위해 헌신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홍파 스님이 대독한 축사에서 “편백운 스님이 제안한 종책 기조가 한국불교의 전통을 이어 온 태고종단과 종도들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위상을 재정립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전 소속 종단은 향후 편백운 스님의 취임과 함께 시작될 혁신과 변화에 공감과 지지를 보낼 것이다”고 전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이·취임 법회 전경.

한편, 앞서 21일 발표된 제26대 집행부 인선에 따르면 재경부원장 성오, 교육부원장 능화, 총무부장 은담, 교무부장 월조, 재경부장 법정, 문화부장 석천, 사회부장 진원, 규정부장 혜암, 홍보부장 성철 스님 등이 내정됐다. 내정된 집행부는 중앙종회의 동의를 거쳐 정식 임명된다.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2k7yx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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