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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 한국교회, 동성애 문제 정교한 토의와 태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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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6-07-0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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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탈동성애 인권포럼 개최

‘동성결혼 합법화 저지 위한 탈동성애인권운동 방향’ 주제



동성애자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자애와 보편적 인류애적 포용을 넘어 더 적극적으로 종교적인 합리화를 시도하며 그 존재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CTS 기독교 TV 최대진 기자는 4일 탈동성애인권포럼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개최한 ‘동성결혼 합법화 저지를 위한 탈동성애인권운동의 방향’이라는 주제의 제5차 포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포럼에 참여한 발제자와 토론자들이 함께 탈동성애 인권의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동성애 STOP’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최 기자는 “현 서구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동성애는 죄가 아니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는 게이크리스천운동을 통해 동성애자들의 인권운동이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이 배경에는 퀴어신학이 자리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퀴어신학의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바로 동성애를 신학적으로 재해석해 정당화, 합리화시키는 점이다”며 “이는 점차적으로 확산 단계를 거쳐 최근엔 성소수자들이 정치적 지지를 확보해 동성애결혼합법화, 차별금지법 등 구체적인 법률개정을 통해 자신들의 권리를 획득해 나가는 추세다”고 말했다.


최 기자는 “동성애자들은 이전에 기독교를 적대시하던 것에서 벗어나 기독교 안에서 신학적 정당성 확보로 그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며 “종교적 합리화로 그 존재 기반을 강화해 이미 서구 많은 기독교 교단이나 교회 단체에서 동성애 문제를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교회는 동성애 문제에 대해 보다 정교한 토의와 태도가 필요하다”며 “자칫 기독교의 진수인 포용과 사랑이 소수자들에 대한 억압의 모습으로 비춰질 위엄에 대해선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그는 탈동성애 운동에 대해 “동성애자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직접적인 정죄보다는 스스로 자신의 죄를 떠나 변화된 삶으로 거듭나도록 이끌어내신 예수님의 태도와 방법을 본받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다음세대 가치관 정립·보호(Traditional Values for Next Generations)’ 단체의 대표 미국에서 활동하는 김태오 목사와 김사라 사모가 ‘미국 동성결혼 합법화와 한국 탈동성애인권운동의 대응방향’을 주제로 발제했다.


김 목사는 먼저 “지금은 위협의 시대다”며 “정체성을 잃고 있는 시대, 모든 것의 기준이 흔들려 내가 곧 법이라는 무법시대, 죄를 우상화하는 시대, 죄인지 알면서도 죄를 장려하고 죄를 짓게 만들고 각자가 하나님이 되어가는 시대다”고 지적했다.


그는 2번의 성전환을 거치면서 탈동성애자로 거듭난 사람의 사례를 들며 “동성애자,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을 비롯해 그 외의 성별을 주장하는 그 어떤 사람들도 모두 치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 레즈비언은 동성애에 대해 선천적인 것도 정상적인 것도 아닌 ‘정상적인 것에 대한 도전’일 뿐이다고 말했다”며 “동성애자들을 위한 진정한 인권은 동성애로부터의 탈출일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동성애자들을 도울 대책으로 ‘전환 치유사역을 위협하는 세력으로부터의 보호’, ‘학교에서 전환 치유상담을 할 수 있도록 법으로 미리 규정’, ‘예방적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법적 대응’ 등을 제시했다.


덧붙여 “의학, 역사, 사회적 통계 자료들을 근거해 동성애자들을 도울 수 있는 ‘상담치료’가 법적으로 여러 형태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법안을 미리 ‘A·B·C Plan’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탈동성애인권연대 고영광 총무는 자신이 직접 겪은 탈동성애에 대해 직접 증언했다. 고 총무는 증언에서 “동성애자였을 때 육체적으로는 즐겁기도 했지만 늘 마음엔 공허함과 죄의식으로 가득차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치유 집회와 상담 등 여러 가지 방법들을 시도했지만 해결되지 않았고 잠깐 절제하는 정도였을 뿐 동성애 성향을 끊기에는 너무 부족했다”며 “그러던 중 20년전 탈동성애에 성공한 홀리라이프 대표 이요나 목사를 만나 길을 찾았다”고 회상했다.


고 총무는 “이요나 목사와의 상담에서 ‘오직 사람을 만드신 이가 하나님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치료가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며 “말씀과 그리스도 안에서 동성애자적 성향을 끊어나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탈동성애인권연대 진명순 후원회장, 한국교회총연합네트위크 서기 최충하 목사, 건전신앙수호연대 대표 하다니엘 목사,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공동실행위원장 홍영태 목사가 토론자로 참여해 탈동성애 인권운동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제5차 탈동성애 인권포럼 전경.

한편, 이날 포럼에는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건전신앙수호연대, 홀리라이프, 선민네트위크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 단체들은 포럼을 통해 “동성애단체들은 (미국의 동성애를 합법화한) 오바마 정권과 유엔을 등에 업고 성소수자 인권을 내세워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고, 대권을 노리는 정치인들까지 동성애 이슈에 합세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우리의 지혜가 저들보다 앞서 동성애자들을 회복하는 일에 더욱 단합할 것이다”고 뜻을 모았다.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29gBTq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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