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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 조계종,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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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5-07-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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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복지재단, 난치병 어린이지원 치료비 전달

난치병 어린이 30명에 총 1억 2800만원 지원






불교계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난치병 어린이 30명을 돕기 위해 나섰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이하 복지재단)은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난치병 어린이지원 치료비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경북 의성 고운사 주지 호성 스님, 복지재단 상임이사 보경 스님 등을 비롯, 난치병 어린이 30명을 대표해 김성재(13) 군과 아버지 김준석 씨가 참석했다.

고운사의 추천을 받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김성재 군은 비후성 심근증 및 감각 신경성 난청(심장 근육이 정상보다 두꺼워져 발생하는 기능장애)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성재 군의 가족은 일용직 근무 중 다친 아버지 대신 중국인 어머니의 일용직 소득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다문화가족이다.

김성재(오른쪽 두번째) 군과 아버지 김준석 씨(오른쪽 첫번째)가 난치병 어린이지원 치료비를 대표로 전달받은 후 (왼쪽부터)보경 스님, 호성 스님, 자승 스님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자승 스님은 경북 의성에서 올라온 성재군과 아버지 김준석 씨에게 “먼 길 오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제대로 된 치료를 통한 빠른 쾌유를 바라고, 아이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격려했다.

또 스님은 복지재단 실무자들에게 “내년부터는 수혜자 규모를 줄이더라도 환우 1인당 지원금을 강화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총 1억 2800만원.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간 봉행된 ‘제15회 난치병 어린이지원 3000배 철야정진’을 통해 모연된 기금으로 방송과 온라인, 거리 모금액과 조계사 및 전국 사찰에서 봉행한 3000배 철야정진의 현장 모금으로 조성된 기금을 합한 금액이다.

복지재단은 “경기가 어렵지만 또래의 아픈 친구들을 위해 작지만 소중한 금액을 모아준 어린이집 원아들부터 기업과 사찰, 익명의 기부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때 보다도 많은 분들이 동참했다”며 “보다 많은 난치병 어린이들이 고통 받지 않고 부처님 품 안에서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병원법당과 불교 사회복지시설의 추천으로 대상자를 모집한 재단은 지난 6월 선정위원회를 통해 30명의 난치병 어린이를 선정했고, 생활환경 및 치료의 시급성을 고려해 적게는 250만원부터 많게는 600만원까지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기금의 일부는 라오스 난치병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머물며 위생적이고,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라오스에 위치한 ‘난치병 환아 쉼터’에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태 기자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1GiwJ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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