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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 한장총, 제7회 장로교의 날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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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5-07-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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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 ‘광복 70년 통일시대’ 선언

한국장로교의 날 성황…24개 교단·신자 2000명 참석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주최한 제7회 장로교의 날 기념행사 전경.

한국교회 24개 장로교단과 2000여 명의 장로교 신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교회의 화합과 실천을 다짐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황수원·이하 한장총)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7회 장로교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광복 70주년 한국장로교회 비전과 실천강령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한장총은 비전 선언문을 통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 장로교회는 새로운 70년의 통일시대를 내다보면서 ‘비전70- 사랑으로 통일을 이뤄가는 한국교회, 한국사회, 통일한국’을 추구한다”며 한국장로교회의 시대적 소명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4대 비전으로 ‘광복·비전70 사랑나라 국민출애굽 대행진 추진’,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향해 장로교의 정체성 확립’, ‘한교단 다체제의 하나된 장로교회 이루기’, ‘비전70 글로벌 그린리더, 미래 통일세대 예머스(YEMers·Youth Exodus Missioner) 육성’ 등을 선언했다.

또 비전 실천을 위한 7대 운동으로 ‘성경중심의 개혁 실천’, ‘십자가에서의 연합 실천’, ‘부활의 빛의 증인으로 실천’, ‘사랑의 나라 국민출애굽 실천’, ‘복음화된 통일조국건설 실천’, ‘개혁신앙의 계승 실천’, ‘비전70 사랑마을 그린리더와 함께 세계선교 실천’ 등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개회식과 2부 장로교 전통에 따른 예배, 3부 비전선포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한국교회의 부흥과 역할 등을 돌아보고, 향후 70년의 과제와 비전을 모색했다. 2부 예배에선 성찬식 집례를 통해 분열과 갈등으로 나뉘었던 장로교의 역사를 회개하고, 연합과 일치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장총 황수원 대표회장은 개회사에서 “통일은 교회가 사명감을 갖고 앞장서야 할 과제이기에 예수님의 그 십자가 사랑으로 교회와 사회, 남북이 통일을 이뤄야 한다”며 “이번 장로교의 날 대회를 통해 광복 후 70년 동안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향후 70년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자”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대한감리회 전용재 감독회장은 축사를 통해 “장로교회는 한로교회와 한국사회를 이끌어 온 영적인 동력이었다”며 “한국장로교회가 한국교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함은 물론, 한국을 넘어 세계를 섬기는 교단으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유동선 총회장은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장로교회의 각오가 대부흥운동의 촉매제가 돼 불타오르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지지한다”며 “성결교단과 모든 한국교회가 아름다운 연합을 이룰 수 있도록 중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전 실천강령 선창 구호에 맞춰 ‘비전70- 사랑으로 실천하겠습니다’를 제창하고 있는 참석자들의 모습.

2부 예배 설교에 나선 한장총 27대 대표회장 이종윤 목사는 “벽과 벽을 연결시키는 모퉁잇돌처럼 한반도 평화통일과 자유통일의 모퉁잇돌이 돼야 한다”며 “모퉁잇돌 같이 장로교가 든든한 받침이 되어 복된 나라를 세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장총은 2009년 종교개혁가이자 ‘장로교회의 아버지’로 불리는 장 칼뱅(1509∼1564)의 생일인 7월10일을 ‘한국 장로교의 날‘로 정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장로교는 한국 개신교 신자의 65∼70%를 차지하지만 크고 작은 교단 200여개로 분열돼 있다.

김현태 기자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1M0WK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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