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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 한국교회, 회개의 회초리기도대성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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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5-07-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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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회초리 들어 반성의 목소리 높여

104세 최고령 김영창 원로목사 등 종아리 때리며 회개



원로목사들이 회초리로 자신의 종아리를 때리며 회개와 반성을 하고 있다.

한국사회와 교회의 변질로 인해 국가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기독교 목사들이 잘못을 회개하고 회초리로 자신을 때리는 이색 기도회가 열렸다.

회초리기도대성회(명예대회장 임원순 목사)가 104세 국내 최고령 목회자인 김영창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등을 주축으로 세워 7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가 먼저 회초리를 맞겠습니다’라는 이름 아래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영훈 회장, 한국복음주의협의회 김명혁 회장 등 20여 기독교 단체의 대표들이 한 명씩 회개 메시지와 회개 기도문을 낭독한 후 다함께 단상에 올라 바지를 걷고 “회개합니다”라고 외치며 싸리나무 회초리로 자신의 종아리를 내리쳤다.

이들은 “말로만 하나님을 사랑한다 고백했다. 주님의 말씀에 따라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지 못했다. 주일성수와 예배를 소홀히 했다. 나라와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하지 못했다” 등의 내용을 언급하며 눈물로 자신들의 잘못을 고백했다.

이와 관련 김영창 원로목사는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회초리를 들자”며, “다같이 회개운동에 동참해 한국교회와 조국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원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앞선 예배를 통해 조용기 원로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를 징계하시고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한다고 하셨다”며, “우리에게 징계가 있고 채찍질 있음이 하나님의 축복인 것을 알아야겠다”고 전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맞이하는 이번 회초리기도대성회는 작년보다 많은 약 1,000여 명의 교계 신도들이 찾아와 지도자들과 함께 자신들의 잘못을 회개하며 스스로 회초리를 맞았다.

김성원 기자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1CnC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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