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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부터 화합·평화” 한국종교협의회 종교평화헌장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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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6-04-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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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부터 화합·평화” 한국종교협의회 종교평화헌장 선포

기사등록 일시 : [2016-02-15 00:31:38]
【서울=뉴시스】유경석 한국종교협의회 회장이 14일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 종교평화헌장 제정·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한국종교협의회 제공) 2016-02-15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사단법인 한국종교협의회가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종교평화헌장’을 새롭게 제정·선포했다.

종협은 14일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월드 에메랄드룸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종교평화헌장 제정·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유경석(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 종협 회장을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립 동국대 이사장 성타 스님, 미국 성직자연합회 공동회장 스탈링스 대주교, 이순훈 대한천리교 교통, 강대봉 유교 성균관 회장, 최영길 한국이슬람교 이사장, 이행래 한국이슬람교 원로 이맘, 이기철 국제기독교선교협의회 총재, 한국불교태고종 교무부장 상진 스님, 김욱 대순진리회 교무부장, 원영진 대종교 사교 등 10여 개 종단 주요 지도자와 학자, 실무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종협은 앞서 지난 2000년 회원 종단이 참여한 가운데 ‘새천년 종교인 윤리헌장’을 제정·선포해 종교인들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했으나 시대적으로 종교평화운동이 새롭게 요청돼 ‘종교평화헌장’을 제정하기에 이르렀다.

유경석 종협 회장은 기념사에서 “종협은 향후 50년을 위한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기 위해 종교평화헌장을 제정해 선포한다”며 “이 헌장은 종협의 모든 회원 종단이 실천해 나갈 행동지침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종교인과 국민에게 전하는 메시지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이순훈 대한천리교 교통이 14일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종교평화헌장’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한국종교협의회 제공) 2016-02-15

이어 “종협이 제시한 비전은 ‘국민종교’다”며 “이는 ‘국민의 사랑을 받는 국민의 종교’라는 뜻으로 종협의 모든 회원 종단은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종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더 세상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자로 나선 성타 스님은 “어느 종단이고 사회의 아픔을 등지면서 바른길을 갔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이 시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 목소리와 외침에 끊임없이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쏟는 것이 모든 성직자가 해야 할 책무다”고 짚었다.

스탈링스 대주교는 축사를 통해 “‘한 하나님 아래 한 가족’ 이상은 앞으로 인류가 걸어야 할 궁극적 이상향의 원형이다”면서 “만약 전 세계 인류가 ‘정’을 중심으로 하나의 대가족을 이룬다면 대부분 갈등과 분쟁은 눈 녹듯이 사라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종협은 이순훈 교통이 대표로 낭독한 종교평화헌장 선포문을 통해 “종교의 사명은 인간의 행복을 넘어 세계평화와 인류번영을 위해 인간이 지녀야 할 바람직한 의식과 태도를 알려주는 사회적 윤리지침을 제공하는 것이다”고 지적한 뒤, “세계평화와 인류번영을 위한 현답과 희망을 제시하는 ‘가치 제공자’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결의하자”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유경석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 한국종교협의회 소속 교단 대표들이 14일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종교평화헌장’을 선포하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 한국종교협의회 제공) 2016-02-15

종협은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종교 간 갈등과 분열을 치유해 종교 간 화합과 평화 조성에 그 힘을 다할 것’ ‘환경적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환경 생태계 보전과 환경 평화 조성에 그 힘을 다할 것’ ‘배타적 이기주의의 분단문화를 극복해 이타적 정신문화가 한반도 평화통일에 정착될 수 있도록 그 힘을 다할 것’ 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선 종교평화헌장 제정·선포를 기념하는 세미나도 함께 열렸다.

종협 종교평화회의 의장 김항제 교수가 ‘종교평화헌장의 의의와 비전’을, 한국이슬람교 최영길 이사장이 ‘이슬람과 종교평화사상’을, 전 태고종 호법위원 일공 스님이 ‘불교와 종교평화사상’을 주제로 각각 발제해 종교평화헌장의 가치와 비전에 힘을 실었다.

한편 종협은 앞서 1965년 한국 최초의 종단 협의체로서 창립한 이후 종교평화문화축제, 종교인 체육대회, 종단 방문·교류, 성지순례, 학술세미나, 남북통일운동, 해외봉사활동 등 종교평화와 종단 간 화합을 위한 범 종교적인 활동을 전개해 왔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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