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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다종교 공동체를 위한 친선축구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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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14-11-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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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아이가 찬 공 스님들은 큰 마음으로 안아'

다문화 다종교 화합의 장…청해FC, 태고종 등 참가



(사)한국종교협의회(회장 유경석·이하 종협)는 지난 1일 충남 아산 선문대학교 축구운동장에서 ‘다문화 다종교 공동체를 위한 친선축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국불교태고종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청해다문화FC 등 3개 팀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다문화 다종교 시대를 맞아, 종교계의 교류에 있어서 화두로 떠오른 다문화를 연결고리로 화합과 이해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지난 1일 선문대학교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다문화 다종교 공동체를 위한 친선축구대회에서 태고종과 가정연합 종교지도자들을 비롯해 청해다문화FC 축구단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종협 유경석 회장은 대회사에서 “현재 우리나라 다문화가정 초·중·고 학생은 7만7천여 명으로 전체 학생 수의 1%를 넘었다”며 “이들이 우리 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여기 계신 스님과 목사님들이 항상 격려해주고 후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유 회장은 “아울러 축구대회를 계기로 스포츠를 넘어 음악, 춤, 음식 등 다양한 분야까지 함께 하는 다종교 다문화 축제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 스님은 측사를 통해 “오늘 작지만 귀한 인연을 통해 축구공처럼 둥글고 큰마음을 만들어 이웃사람을 하나로 잇고 평화의 세계를 만드는데 일조해야 한다”면서 “일상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상대를 이해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축구 경기에 앞서 태고종과 청해다문화FC축구단의 자매결연식이 열려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자매결연식 대표로 나선 태고종 교무국장 철오 스님과 청해다문화FC 박수현 군은 ‘종교와 이념을 초월하고 세대 간 장벽을 넘어 인류 보편적 가치인 사랑과 자비를 실천한다’는 내용에 동의하며 자매결연 증서에 각각 서명했다.

이와 더불어 태고종은 “청해FC축구단원들이 건전하고 밝은 국민으로 성장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미리 준비한 축구용품을 청해다문화FC축구단에 선물했다.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청해다문화FC 축구단과 태고종 스님들이 친선축구경기를 하고 있다.

개회식에 이어 열린 축구대회는 3개 팀이 서로를 한 번씩 만날 수 있도록 진행, 한 팀당 각각 2경기씩 총 3경기가 승패에 관계없이 친선전으로 펼쳐졌다.

이와 관련, 종협 권인진 사무총장은 “지난해 2월 열린 종교지도자 친선축구대회에 이어 이번에는 다문화를 중심으로 종교인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종단과 다문화 가정들이 참여하는 큰 의미가 있는 대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태 기자


출처

종교신문 http://bit.ly/1wYRq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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